비트코인 12만 5천 달러 돌파 – 상승세는 계속될까?

비트코인이 또 해냈다! 또 하나의 기록이 깨졌다!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 드디어 12만 5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 중요한 이정표는 시장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매우 빠르기도 했다 — 불과 며칠 만에 약 14% 상승하여 시장의 가장 조용했던 구석까지 흔들어 놓았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투자심리는 신중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가 안전자산 수요, ETF 자금 유입, 그리고 이번 랠리가 과연 지속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적 요인

일간 차트를 보면 명확하다 — 매수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추세는 마치 계단처럼 매끄럽게 상승하고 있으며, 거의 되돌림이 없다. 비트코인은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은 약 11만 4천 달러, 200일 이동평균은 약 10만 6천 달러로 탄탄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지지선은 약 12만 달러 부근으로 보인다. 이 구간에서는 하락 시마다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다음 지지 구간은 11만 5천 달러 부근이며, 이는 50일 이동평균선과 일치한다. 반면, 저항선은 12만 5천~12만 7천 달러 부근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고점이다. 종가 기준으로 약 12만 6천 달러를 돌파한다면 13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열리겠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모멘텀 측면에서는 강하지만 과열되지는 않았다. RSI는 돌파 당시 70을 넘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지만, 이후 60대 후반으로 완화되었다. 이는 건강한 조정으로,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과정이다. MACD 역시 여전히 강세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 두 선이 양(+)의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히스토그램이 약간 좁아진 모습이다. 이는 속도가 다소 둔화되었음을 의미하지만 경고 신호는 아니다. 강한 추세는 언제나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거래량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전한다. 돌파 당시의 캔들은 강한 거래량과 함께 나왔는데, 이는 기관투자자의 유입으로 보인다. 이후 거래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패닉셀보다는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하다. 장기 보유자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실제로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는 시장에 매도보다 ‘보유’가 더 많다는 신호다.

BTC/USD 일간 차트: 이동평균선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 달러 기준 총수익입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 실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년 10월 8일.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이는 장기 상승 추세를 강화시키며, 단기적으로는 12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멘텀 및 패턴 분석

현재로서는 명확한 반전 신호가 없다. 12만 5천 달러에서 12만 1천 달러로의 소폭 조정은 꼭대기라기보다 숨 고르기에 가깝다. 일간 차트의 구조는 거의 ‘깃발형(flag)’ 패턴처럼 보인다 —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며 방향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매수세는 12만 달러를 방어하고 있으며, 상단 저항은 여전히 12만 5천~12만 7천 달러 구간이다. 어느 쪽이 먼저 돌파하느냐가 다음 흐름을 결정할 것이다.

모멘텀 지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RSI는 50 이상을 유지하며, 가격과 모멘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MACD는 약간 평탄해졌지만 여전히 음전환되지 않았다. 즉, 추세가 느려졌을 뿐, 아직 꺾이지는 않았다.

비트코인이 12만 6천 달러를 강한 거래량과 함께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는 13만~13만 5천 달러 구간이 될 것이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그 구간을 다음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반면, 1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1만 5천 달러까지 빠르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은 좀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 — 해석에 따라 다를 것이다.

BTC/USD 일간 차트: RSI 및 MACD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 달러 기준 총수익입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 실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5년 10월 8일.

RSI는 과매수 구간에서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MACD 선도 신호선 위에 머물고 있다 — 이는 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을 뿐, 추세가 반전된 것은 아니다.

리스크와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는 요소

모든 상승세에는 균열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그것이 커지기 전까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경우, 주목해야 할 핵심선은 여전히 11만 5천 달러다. 만약 이 수준이 무너진다면 시장 분위기는 급격히 변할 것이다. 이 가격대는 상승 중인 50일 이동평균선과도 일치하므로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거시적으로는 몇 가지 변수들이 있다. 10월 15일 발표되는 미국 CPI 데이터가 핵심이다. 수치가 높게 나오면 달러 강세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도가 위축될 수 있다. 이어지는 미 연준(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도 중요하다. 정책 입안자들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면 암호화폐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ETF 자금 유입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 조정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결코 무적은 아니다.

결론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종가 기준 12만 6천 달러를 돌파하면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이고, 1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이다. 11만 5천 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과 모멘텀이 일치하는 한 트레이더들은 이 상승세에 계속 신뢰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