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주식, 힘을 잃고 있나?

올해 초만 해도 에너지 주식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가 상승, 안정적인 수익,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이 섹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요 석유 및 가스 기업들로 구성된 Energy Select Sector SPDR 펀드(XLE)도 좋은 매수세를 받았죠. 한동안 계속 오를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일부 기술적 신호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은 단순한 연중 조정일까요, 아니면 더 큰 하락의 전조일까요? 함께 분석해 봅시다.

차트가 말해주는 것

먼저 가격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XLE는 7월에 89달러 선까지 올라가려 했지만, 결국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이 수준은 과거에도 여러 번 저항선 역할을 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반면, 84~85달러 부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구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던 자리이며, 현재 다시 테스트받고 있습니다.

현재 XLE는 약 85달러 수준의 5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는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기 추세를 따르는 투자자들에게 이는 바람직한 위치가 아닙니다.

XLE 일간 차트: 저항 아래에서 가격 정체, 모멘텀 둔화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국 달러 기준 총수익 기준입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 성과의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닙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6일.

XLE 일간 차트 – 89달러 근처의 저항은 여전히 강하고, RSI는 고점에서 하락하며,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림.

이제 모멘텀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RSI는 몇 주 전 70에 근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수준은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약간 못 미친 상태에서 다시 하락했고, 현재는 40대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40대 중반의 수치는 확실한 하락 신호는 아니지만, 열기가 식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또한 주목할 만한 미세한 변화가 있습니다. 가격은 상승을 시도했지만 RSI는 더 낮은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다이버전스는 상승 랠리가 힘을 잃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동 평균선을 기반으로 모멘텀을 추적하는 MACD도 비슷한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탄해지고 있으며(아래 차트 참고), MACD 라인과 신호선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히스토그램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MACD가 신호선을 하향 돌파하게 되면, 이는 강세론자들에게 또 하나의 부정적인 신호가 될 것입니다.

거래량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상승일의 거래량은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락일에는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거래량 패턴은 종종 매도자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매수자는 한 발 물러섰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모멘텀 둔화일까, 일시적 조정일까?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양측 모두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있습니다. 강세론 측에서는 유가가 안정적이고 에너지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며, XLE가 아직 지지선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RSI가 고점에서 내려온 것도 단지 리셋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89달러를 넘으면 추가 상승의 문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모멘텀 신호 약화: MACD, 하락 교차 직전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국 달러 기준 총수익 기준입니다. 과거 실적은 미래 성과의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닙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6일.

XLE 모멘텀 신호 – RSI는 40대 중반으로 하락, MACD는 평평해지며 약세 교차에 근접.

하지만 약세론자들의 주장도 강력합니다. 모멘텀은 분명히 약화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