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데이터, 글로벌 전반의 선택적 로테이션 | 주간 요약: 2026년 1월 19–23일
경제 개요
투자심리는 안정적(가속되지 않는) 거시 신호와, 정책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더 가격에 반영되는 시장 환경에 의해 형성됐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된 수준을 유지했으며(12월 CPI 약 전년 대비 +2.7%, 근원 CPI 약 전년 대비 +2.6%), 이는 연준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성장 지표가 지속적인 상·하방 모멘텀보다는 제한적인 수준의 서프라이즈만을 만들어내면서, 시장은 단기 전망을 “안정적이지만 강하지는 않다”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위험 선호가 억제되며 광범위한 위험자산 확대보다는 선택적 포지셔닝이 유도됐다.
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했으며(헤드라인 CPI 약 전년 대비 3.4%), 전망치를 약간 상회했지만, 시장 반응의 톤은 이를 재가속이라기보다 일시적 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완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대체로 유지됐고, 영국 금리는 의미 있게 재조정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정책 기조가 유지됐지만, FX 채널은 개입 리스크와 정책 시그널에 여전히 매우 민감했다. 큰 정책 변화가 없었음에도 외환시장은 일본은행(BoJ)의 엔화 약세 용인 범위에 대한 인식 변화에 반응했으며, 이는 엔화 연동 크로스가 기간 내 큰 변동폭을 보였던 이유를 설명한다. 다만 주간 종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거시 서사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충격 없음 + 긴급한 성장 둔화 공포 없음”이었으며, 이는 금리가 박스권에 머물고 주식이 혼조를 보이며, 글로벌 방향성 움직임보다는 섹터/지역 내 로테이션이 나타나는 환경을 만들기 쉽다.
주식, 채권 & 원자재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지수 수준의 성과가 주중 변동성을 가리는 모습이었다. 미국에서는 S&P 500이 +0.06% 상승했고, 나스닥은 +0.10% 올랐으며, 러셀 2000은 +0.04% 상승해 위험 선호와 경계심 사이의 완만한 균형을 반영했다. 글로벌 흐름도 유사하게 제한적이었다. MSCI World 프록시(-0.01%)는 사실상 보합이었고, 지역 시장은 소폭 하락했다(유럽 -0.06%, 영국 –0.04%, 일본 -0.05%, 신흥시장 -0.06%). 중국은 기간 동안 변동 없이 마감했다(0.00%).
주간 종가는 제한적이었지만, 시장은 주중 의미 있는 변동성을 경험했다. 이는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지정학적 헤드라인이 주된 원인이었다. 이러한 우려가 완화되자 주식은 회복했고, 이는 투자자들이 익스포저를 유지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점점 더 선택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강화했다.
채권시장은 여전히 안정화 역할을 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전 구간에서 대체로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통화정책이 ‘대기 모드’에 확고히 머물러 있다는 시각에서 안도감을 얻었고, 이는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압력을 제한했다.
원자재는 보다 뚜렷한 신호를 제공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헤지 수요에 힘입어 에너지와 귀금속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됐으며, 광범위한 위험자산이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섹터 성과
섹터별 수익률은 대체로 안정적인 금리와 강한 원자재 가격의 조합을 반영했다. 에너지주는 시장을 주도하며 약 +2.6% 상승했고, 이는 유가 상승과 현금흐름 기대 개선을 직접적으로 반영했다. 방어주도 초과 성과를 보였다. 헬스케어는 약 +1.2% 상승했고, 필수소비재는 약 +0.6% 올랐는데, 이는 저모멘텀 거시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이익의 견조함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성장 성향 섹터는 상대적으로 작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소비재는 약 +0.5% 상승했으며,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약 +0.4% 올라 주 후반부 채권금리 안정의 수혜를 일부 받았다. 다만 밸류에이션 민감도가 지속되면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금리 민감 및 경기순환 섹터는 부진했다. 유틸리티는 약 –0.6% 하락했고, 산업재는 약 –0.7% 하락했으며, 금융은 약 –1.2%로 언더퍼폼했다. 특히 금융은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지 못한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 기대가 제한되면서 부담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섹터 성과는 전면적인 위험자산 로테이션보다 선택적 방어 성향을 시사했다.
섹터 성과

출처: FE Analytics. 모든 지수는 USD 기준 총수익률. 과거 성과는 미래 성과를 신뢰할 수 있게 예측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6년 1월 23일.
지역 시장
지역별 주식 성과는 혼조였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시장이 USD 기준 약 +1.1% 상승하며 선두를 보였고, 이는 무역 관계에 대한 심리 개선과 이번 주 테마에 부합하는 섹터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영국 시장도 약 +0.5%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파운드 약세와 방어적·다국적 기업 비중이 높은 지수 구성 덕분에 지지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 시장이 약 +0.4% 상승하며 점진적 정책 지원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했다. 반면 일본 주식은 약 –1.0% 하락했는데, 엔화 변동성과 일본은행 메시지에 대한 민감도가 수출주 심리를 압박했다.
북미 주식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지역 지수는 약 –0.3% 하락해 미국 벤치마크의 약한 성과와 일치했다. 신흥시장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고, MSCI EM 지수는 금요일 약 +0.4% 상승(주간 기준 약 +1%)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강세와 아시아 일부 지역 통화의 안정에 힘입었다.
지역 성과

출처: FE Analytics. 모든 지수는 USD 기준 총수익률. 과거 성과는 미래 성과를 신뢰할 수 있게 예측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6년 1월 23일.
외환 시장
통화 움직임은 제한적이었지만 방향성은 혼재됐다. EUR/USD는 기간 동안 약 –0.7% 하락하며 대략 1.18~1.16 구간에서 거래됐고, 미국 금리 기대가 안정적인 가운데 달러는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 GBP/USD는 약 +0.4% 소폭 상승하며 1.33–1.36 범위에서 등락했고, 영국 데이터가 우려만큼 약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화 대비 움직임은 더 두드러졌다. USD/JPY는 약 +1.4% 상승하며 대략 155.9에서 158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거래됐는데, 간헐적인 개입 관측에도 불구하고 금리 차이가 계속 달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GBP/JPY는 약 +1.8% 상승하며 약 207-212 범위에서 움직였고, 파운드 강세가 일시적인 엔화 지지보다 우위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FX 시장은 글로벌 위험심리의 निर्ण적 변화라기보다 지배적인 금리 차이를 반영했다.
전망 & 다음 주 주요 일정
앞으로는 주요 중앙은행 회의와 핵심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의 1월 FOMC 회의는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널리 예상되며, 시장은 가이던스의 톤 변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4분기 GDP와 내구재 주문 지표가 성장 모멘텀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것이며, 주요 은행과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는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유럽에서는 4분기 GDP 발표가 회복 상황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흐름—인플레이션 데이터와 PMI 발표 등—이 지역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정책 기대가 잘 고정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시장은 신중하고 데이터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