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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지배: 랠리가 둔화되고 있나?

Aug 20, 2025 11:16 AM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에 있지만 랠리는 이례적으로 폭이 좁습니다. 상승분의 거의 전부가 소수의 메가캡 기술주에서 나왔습니다. 4월 이후 S&P 500은 약 27% 급등했고, “Magnificent Seven”은 현재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엔비디아만 약 8%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약 7%와 6%를 차지합니다. 이 세 종목만 합쳐도 S&P의 5분의 1을 넘습니다. 따라서 질문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소수 종목에 의해 견인되는 랠리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모멘텀이 금이 가기 시작했을까요?

차트가 말하는 바

S&P 500의 모멘텀 신호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 달러 기준 총수익(토탈 리턴)입니다.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닙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20일.

S&P 500은 주요 이동평균 위에서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랠리에서 거래량은 둔화되었습니다.

S&P 500은 봄 이후 꾸준히 상승 추세를 이어오며 이전 고점을 돌파하고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술적 구성은 우호적입니다. 50일선이 100일선 위에 있고, 200일선은 그보다 더 아래에 있습니다. RSI는 중립 구간으로 과매수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MACD는 여전히 양호하지만 최근 히스토그램은 다소 약화했습니다. 다만 거래량은 기대에 못 미칩니다. 요약하면, 차트는 강세지만 참여가 폭넓지는 않습니다.

메가캡 테크 vs S&P 500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 달러 기준 총수익(토탈 리턴)입니다.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닙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20일.

세 가지 대형 기술주를 확대해 보면 유사한 그림이 나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50일선 위를 지키며 저항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큰 상승 이후 잠시 쉬어가며 50일선 바로 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느 종목도 과열돼 보이지는 않으며 RSI도 중립이지만, 공격적인 돌파 역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멘텀은 양호하나 확신은 다소 약해 보입니다.

강세 vs 약세 시나리오

강세론자들은 건강한 랠리는 이처럼 안정적이고 과열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조정이 나와도 50일선 부근에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S&P와 나스닥 모두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고 있고 핵심 이동평균도 상향 기울기를 유지합니다. 메가캡들이 새 고점을 돌파하면 지수도 함께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나스닥 RSI 다이버전스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 달러 기준 총수익(토탈 리턴)입니다.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닙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20일.

약세론자들은 리더십이 지나치게 좁다고 반박합니다. 상위 기술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섹터가 새 고점을 확인해 주지 못합니다. 나스닥의 RSI가 정점을 찍는 동안 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친 것처럼 모멘텀 다이버전스는 에너지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거래량도 이전보다 줄어들어 종종 취약함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리더가 하나라도 흔들리면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4월 이후 이미 두 배 상승했는데, 만약 50일선을 거래량을 동반해 하향 이탈하면 나스닥을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애플이 저항 아래에서 멈춘다면 S&P는 핵심 지지축 하나를 잃게 됩니다.

현 단계에서 양측 주장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랠리는 계속되고 있지만, 취약합니다.

트레이더가 주목하는 포인트

  1. 지지: S&P의 4,900~5,000 구간과 50일선. 이탈 시 약세 신호입니다.
  2. 저항: 최근 사상 최고치 부근인 6,500. 거래량을 동반한 돌파는 모멘텀을 확인해 줍니다.
  3. 이동평균: S&P와 나스닥의 50일·100일선이 지지에서 저항으로 바뀌는지 주시해야 합니다.
  4. 모멘텀: RSI가 50 아래로 내려가거나 MACD의 하락 교차가 나타나면 상승 둔화를 경고할 수 있습니다.
  5. 거래량: 약한 거래량의 돌파는 취약함을 시사합니다.


S&P 500 핵심 레벨

출처: TradingView. 모든 지수는 미 달러 기준 총수익(토탈 리턴)입니다. 과거의 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닙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5년 8월 20일.

핵심 요점

현재 시장의 향방은 소수 종목에 달려 있습니다. 차트는 상승 추세의 유효성을 보여주지만 참여가 얕아 랠리는 취약합니다. 지수가 최근 고점을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하면 상승세는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반대로 모멘텀 지표가 둔화하거나 메가캡들이 흔들리면, 시장의 좁은 기반이 빠르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구간이 이것이 안정적 상승인지, 둔화의 시작인지 가늠하게 해 줄 것입니다.